침수차량을 피해야 하는 이유
자동차가 침수가 되면 전자 부품들은 빠르게 부식되어 잔고장이 날 위험성이 큽니다.
겉으로는 멀쩡하게 표가 나지 않더라도 전자 부품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큰 사고로까지 번질 수도 있고 차량의 내구성도 크게 저하가 되고 핵심 기능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자동차에는 차량의 엔진을 제어해 주는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즉, ECU가 있는데 이것이
자동차가 침수가 되면 손상을 입습니다. 손상을 입은 ECU로 주행할 경우,
자동차는 운행 중 엔진이 갑자기 꺼질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급발진의 위험도 있습니다.
침수 차량 쉽게 확인하는 법
먼저 가장 쉬운 방법은 자동차 내부 냄새로 확인하는 법입니다.
차량이 침수가 되었다면 곰팡이가 필 수밖에 없는데 그럼 당연히 쿰쿰한 냄새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차량 하부에 심한 냄새가 나거나 에어컨이나 히터를 켜보고 쉰내가 난다면 침수 차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 전문가들이 말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 안전벨트 확인법입니다.
안전벨트를 끝까지 쭉 잡아당겼을 때 믈에 젖은 흔적이 발견된다면 침수 차일 가능성이 큽니다.
사실상 안전벨트 안쪽은 세척이 어렵기 때문에 차량 내부를 깨끗이 청소해도 이쪽은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앞 좌석의 경우 안전벨트를 교체하는 경우도 있으니, 뒷좌석의 안전벨트까지 꼭 확인하도록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안전벨트 라벨에 적힌 날짜가 자동차의 연식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교체된 안전벨트이니 이런 상황에도 침수 차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트렁크의 시트를 확인해 보는 방법입니다.
침수된 차의 트렁크 안은 물을 다 빼냈다고 하더라도 내부에서 물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트렁크의 시트를 들어 내부 공간과 바닥에 물이 고여있다면 침수 차량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웨더스트랩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트렁크 내부를 고압 세척하여 청소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실리콘으로 마무리 작업한 웨더스트랩은 청소하기가 굉장히 까다롭고 힘들어
이 부분의 침수 흔적은 지우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하나 더 퓨즈박스 확인입니다.
만약 교체 이력이 있는 퓨즈박스가 있다면 침수차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퓨즈박스는 사실 특별한 일이 없는 경우 교체를 하지 않는 부품이기 때문에,
볼트가 풀려있는 교체 흔적이나 과할 정도로 새것처럼 보인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 꼼꼼하게 확인해 볼 수 있는 곳이 엔진 주입구 근처입니다.
세차로 인하여 물이 간혹 들어갈 수는 있으나,
녹슨 정도가 심하다면 이 또한 침수 차량으로 의심 가능합니다.
또한 시거잭 소켓 안쪽을 확인하여 침수 차량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
면봉으로 안쪽을 문질렀을 때 녹이나 이물질이 발견된다면 침수 차량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차량 시거잭 소켓의 경우 물이 들어갈 일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침수 사고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
1. 카히스토리
카히스토리는 보험개발원에서 무료로 침수 사고 이력 조회가 가능하도록 만든 사이트입니다.
차량번호, 차대번호만 입력하면 침수 사고 이력을 무료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침수 사고 이력이 없는 경우, 침수 사고 내역이 없습니다라고 뜹니다.
단, 카히스토리의 경우 손해 보험사의 자동차 보험수리 이력을 조회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수리한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
2. 자동차 365
자동차 365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사이트로써
회원가입을 하시면 무료로 침수 사고 이력 조회가 가능합니다.
자동차 365 주요 서비스 중 통합 이력 조회를 통해 중고 차량이
어떤 검사와 어떤 정비 이력이 있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는데
만약 교체 된 부품이 자동차 침수 시 꼭 수리해야 할 부품이라면
침수 차량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꼭 정비 이력, 검사 이력, 사고 이력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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