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콕 쑤시면서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구강질환들.
다들 한 번씩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오늘은 이런 충치와 잇몸질환 이외에 입 속에 생길 수 있는
구강질환들의 특징과 증상, 치료‧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입 안이 바싹 마르는 구강건조증 알아보기
입은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하는 구조입니다.
쉴 새 없이 움직임에도 불편 없이 살 수 있는 이유는 타액(침)이
구강점막에 적절히 윤활작용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타액이 부족해지면 단순히 입안이 텁텁한 증상부터 시작하여
심한 작열감과 구취, 미각장애 등 다양한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건조 현상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나이가 든다고 해서 젊은 층과의 타액 분비량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만성질환과 여러 약물투여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정서적 스트레스도 구강건조증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과도한 교감신경 흥분으로 인해 타액분비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 것입니다.
만약 입안이 텁텁하고 맛을 잘 느끼지 못하며
침은 거품이 많고 끈끈하며 혀가 화끈거리고 의치가 잘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구강건조증을 의심해 봐야 할 것입니다.
구강건조증 개선 방법
▶수분보충은 구강건조증 개선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의식적으로 적정량의 물을 섭취해야 하며 수면 시 가습기를 틀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공타액이 물과 달리 입안에서 촉촉함을 오래 유지시키는 인공타액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담배와 알코올을 멀리 합니다.
흡연은 구강 내 타액선을 위축시키는데 타액선 염증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구강암의 가능성도 커지며 음주는 탈수를 일으켜 타액선을 마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입 속에 곰팡이 아프타성 궤양
구강점막질환 중 가장 흔히 발견되는 질환은 아프타성 궤양으로
입안을 헐게 만들어서 통증을 일으킵니다.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
비타민 등의 영양물질 결핍,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환경변화 등을 원인으로 추측하는데
세균‧바이러스 등 병원 미생물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은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증상은 대부분 10대 때부터 나타나는데
10일~14일이면 거의 자연 치유되는데 1년에 6-7회 정도 재발합니다.
아프타성 궤양 치료 방법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구강청결 상태를 양호하게 하며
자극성 없는 양치제를 사용하여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는 치아나 보철물 등을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항생물질과 도포용 코티코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여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폭넓게 사용하고 있는데,
미생물과 세균의 작용을 억제시킵니다.
◆대부분 잇몸질환에서 시작하는 구취
구취는 입에서 나는 악취를 말하는데
공기가 폐로부터 입 밖으로 나오기까지의 통로
즉 폐, 기관지, 인후부, 비강, 구강 중 어느 곳에서나 발생이 가능합니다.
질병을 가진 환자들은 독특한 구취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당뇨병 환자는 아세톤 냄새가 나기도 하고,
요독증인 경우 소변과 유사한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호흡기 계통에서 발생하는 여러 질환의 경우에도 구취가 발생하고
이비인후과적인 질환도 구취의 원인이 되며,
위장이나 소화관의 여러 질환도 구취 원인이 됩니다.
흡연으로 인한 구취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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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전 치주질환 등 원인 진단이 우선
구취 치료는 원인 규명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치주염이 있는 경우 잇몸과 치아 경계부로부터 나온 고름과
음식물 찌꺼기가 섞여 구취가 됩니다.
때문에 구취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 원인을 찾는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면서 전신적 및 국소적 원인 분석에 따른
원인 제거가 치료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큰 병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구강 내 질환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각 질환에 맞는 치료를 지금부터라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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